한발자욱 두발자욱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음걸이가 다른 모든게 신기하다
봄에 병아리 지나간 자리엔 개나리가
한걸음 두걸음 걸어 나온다
여름엔 소금쟁이 연못에서 퐁퐁 그림
하나둘 세다 보면 빗방울이 시샘으로 겹동그라미 그려놓고
가을엔 나무가 잎새를 노랗게 빨갛게 바람으로
뱅그르르 하늘 걸음으로 땅으로 내려서고
하이얀 눈으로 이세상이 바뀌면 장독대 항아리에 둥근 웃음이 내려서서
강아지를 부르면 까치가 콕콕 찍은 행복의 쉼표가 난 참 좋다 그래서 아침이다.





덧글
sanbee 2008/11/16 20:00 # 답글
계절마다 걸음걸이의 표현이 다 다르군요...춘향목님의 관찰력이 대단하십니다.
어디서 저런 동시의 글귀가 나오시는지...^^
대단할 따름입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춘양목 2008/11/23 19:37 #
제 글이 뭐 그저 그런 분위기지요요즘 세상이 경제적 난국에 다들 깊은 수렁에 깊이 빠진듯한
상황이 되었지요 다들 흥청망청 써 대더니 이쯤에서야 아차 합니다
미국 미워도 미워하면 우리나라 경제가 주름이 커다랗게 잡히니 마냥 양키 고홈을 구호로 달고 다니는
진보세력과 급진 세력의 그호가 지금은 적어도 공허하게 들리지요
글이 뭐 그리 잘쓴 것도 아닌데 칭찬을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쎈베님 겨울이라 다들 어렵지요 누가 누굴 돕는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좀 보기 어렵네요
건강을 잘 챙기시어서 다음을 기약 하시지요^^
碧泉(벽천) 2008/11/16 21:37 # 답글
눈에 보일 듯한 동화에요.어린이들이 이 시를 읽고 상상의 나래를 활짝 폈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아요.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셨으면 합니다.
_()_
춘양목 2008/11/23 19:40 #
감사 합니다 저도 건축일을 다시 시작하여서아주 바쁩니다 눈코 뜰새가 없지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분주해져서
많이 체력이 가라 앉네요 웬간해선 지치지 않는 저도 하도 밤낮으로 뛰어 다니니
간이 지치고 뼈가 다 아픕니다
오시면 방에서 향기가 나요
님의가정에서의 웃음꽃 향기가 나요 그래서
늘 덩달아서 기분이 아주 좋게 해 주시는 벽천님을
제가 많이 좋아 합니다 충성!!
시인 2008/11/17 09:01 # 답글
사계절을 이쁜 동화로 표현을 하신 듯 합니다.춘양목님이 아니면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순백의 아름다움..
우리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글..
이제 정말 겨울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어 좋은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춘양목 2008/11/23 19:43 #
시인님 제가 좀 바빴습니다누가 맡아 하던 일을 제가 인수해서 하려니 그게 어디 쉬운게 아니지 않습니까?
우선 몸이 열개라도 않될 정도로 바뿝니다
그리고 추운데 일하려니 더더욱 체력적 소모가 심하고
거기다가 건축물 주변이 토목 공사로 일대가 어수선하여서 고생 많이 하고요
토목은(하수도 관교체와 포장) 끝나서 그나마 다행이지요^^
늘 건강 유념하시고요 행복한 하루 하루 이어 나가소서
_()_
아영아빠 2008/11/17 10:59 # 답글
정말 눈에 보일듯한 동시네요멋집니다~~~
하늘걸음으로 내려서는 낙엽들이 눈에 밟히는
지금은 가을입니다 ^^
춘양목 2008/11/23 19:44 #
아이쿠쿠 칭찬이 아름다워서전 마냥 아이로 돌아 갑니다요
아여이 재영이 다 잘 있지요?
내외간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제가 패러디해서 저도 행복한 양
늘 웃게 해 주십니다 아영ㅇ아빠가 ^^*
자작나무 2008/11/21 23:43 # 답글
봄에는 병아리와 개나리여름에는 연못의 소금쟁이
가을에는 노랗고 빨간 잎새
겨울에는 하얀 눈
어쩌면 이다지도
예쁘게
깨끗하게
순수하게
표현을 하셨는지요
어제는 첫눈인데 아주 큰 함박눈이 왔어요
늘 건강하시고
몸도 마음도 따뜻하세요
춘양목 2008/11/23 19:47 #
자작나무의하이얀 겉 껍질이 바람에 부르르 떨고겨울은 그렇게 산등성이를 넘고요
우린 추워도 봄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잘도 이겨 냅니다
영겁의 세월에서 인연이 무언지
님의칭찬으로 눈가에 이슬이 주착 없이 지나갑니다
난 저는요 글로써 님에게 다독임 받는게 제일 행복하답니다
감사 합니다 힘내어 일어 서겠습니다.^^*
영서영은맘 2008/11/24 10:52 # 답글
겨울초입에 들었네요.겨울의 서늘함을 즐기지 못하고 벌써 봄을 그리워 하니
오늘아침 겨울에게 잠시 미안했답니다.^^
춘양목 2008/11/24 20:52 #
겨울초입전 그저 추운 방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등산복을 껴 입고서 간신히 살아 났습니다
봄을 그리워 하시니 그게 뭐 대수랍니까?
그럼요 봄은 아지랑이로 옵니다 아른 아른거리며
영서 영은이 늘 곱지요 늘 이쁘지요^^*
맑은 향기 2008/11/24 14:02 # 답글
계절마다 다른 맛 느낌그래서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ㅎㅎㅎ
이제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이 되었네요
근데 지금은 비가 와요
이제 겨울비
춥지만
가물었던 산하에 단비겠지요...
춘양목 2008/11/24 20:54 #
맑은향기님 잘 지내시지요얼마나 추운지 몸이 얼어서 고생이 좀 되더이다
한데서 일하려니 얼마나 고새이 되는지
그래도 삶이란 노력을 해야 하는거라서 움직입니다
그렇니까 조금씩 행복해 집니다 아름다워집니다~~
열무김치 2008/11/24 22:23 # 답글
눈내린 시골 아침..제일먼저 일어나 하얀 눈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걸어 갑니다.
그리곤 그게 너무 대견스러워 혼자 횐호성을 지르곤 했지요.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그리 자랑스러웠었는데...
이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시골 마당을 떠 올렸습니다.
병아리 내려선 아침의 봄...
소금쟁이 개울가...
까치가 울어대는 눈 내린 아침..
이제 그런곳에서 살 수 있으려나 의문이 듭니다.
요즘은 눈 내려 둥근 웃음이 내려선 아침 장독대로 장 푸러 가는 시골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춘양목 2008/11/30 20:52 #
고향이 참 좋으신 곳이라서부럽습니다 경기가 어려우셔서 늘 걱정이 되시겠어요
누군 돈이 많아서 더 벌려고 눈이 커지고
가난하고 착한 사람들은 작은 행복(가정을)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열무김치님 우리네 주변은 왜 이리 어려움만이 존재 하는지 그것을 도데체 모르겠나이다
저도 이젠 삶에 대해서 회의가 느껴집니다
살기가 팍팍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숨은 쉬어야살고 밥은 먹어야 아침에 일어 나게 됩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힘내세요^^
블루마운틴 2008/11/25 23:49 # 답글
여긴 아직도 가을이 머물고 있어끝자락을 붙들고 싶은 맘이예요.
느린걸음으로 천천히 천천히 걸었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만나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 보내세요^^
춘양목 2008/11/30 20:55 #
참 좋은 이연이라고 저만 느끼는지요산을 잘 다니셔서 부럽기도 합니다
전 건축일 하면서 높은산 못간지가 한 4년 넘어가네요
요즈음은 국내외가 다 어려워서요
해외 산행은?은 꿈도 못 꿉니다
그저 남들이 가본 산 기행 티브이나 보면서 허전함을 채웁니다
참 어려운 이세상을 허덕이면서도 가엽게도 웃음으로 외로움을 감춥니다.~~
쥬얼리 2008/11/27 00:22 # 답글
쥬얼리는 금새~~~... 마음의 작은 스케치북을 펴고춘양목님의 글을 따라 그림을 그려 나가지요~~ ㅎㅎㅎ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발자욱 두발자욱 걸음을 옮겨 가면서 신기하고 똘망한 눈망울을 가지고 기웃거리면서요~~ ^^(
둥근웃음이 내려앉은 눈내린 장독대의 행복한 아침~~...
아~~~~~!!!!... ^---^ 하얀세상에 우린 발자욱을 남기네...^^*
춘양목 2008/11/30 20:57 #
하얀 발자욱을 남기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쥬얼리님은 보석으로 한걸음 두걸음으로 걸어 갑니다
제가 뒤따라서 주워 담는 이름이
추억 그리움 행복 아쉬움 사랑 그런 글씨가 아주 작게 그렇게 써 있던걸요^^
왕초 2009/04/09 13:08 # 삭제 답글
춘양목 님 건강 하시죠 나 구로동 왕초래요 폰두 못하구 잊지안쿠 생각 해 주어서 감사 하구 바탕색이 검정이라 읽기가 좀 그러네여 컴을마니 해서 눈시력이내가 엉망입니다 강회장 수고마니 하시구 항상 건강 하구 조은 글 마니 올려 주세요
춘양목의동시 2009/10/06 17:57 #
오랜만에 와 보니 댓글이 오셨네요감사하지요 고맙기도 하고요 늘 행복한 시간 가지세요